[날씨] 내일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추위는 주춤
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서울의 낮기온이 6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만큼 포근하겠습니다.
추위 대신 불청객 먼지가 말썽입니다.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대구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고요.
인천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오늘 중서부 지역은 종일 공기 질이 탁하겠고요.
내일은 대기가 정체되면서 더 많은 지역에서 공기 질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내일 수도권에는 올겨울 처음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시행되겠습니다.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불필요한 야외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먼지만 아니라면 전국의 하늘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내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내륙 곳곳에 가시거리 1k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겠고요.
도로 살얼음이 만들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출근길에 감속 운전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동쪽 지방은 연일 메마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과 영남 동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계속해서 불씨 관리 철저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기온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 영하 1도, 대전 영하 2도, 춘천은 영하 4도가 되겠고요.
안동 영하 4도, 수원과 세종 영하 2도, 여수는 영상 3도가 되겠습니다.
내년 이맘때보다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는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날씨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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